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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기억하 네

2021 연말 결산과 시작되는 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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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에 가장 많이 정신적인 성장을 하게 된 한 해라는 생각이 많이 들어, 이번 연도를 그냥 보내기 너무 아쉬웠다. 

이런 1년을 돌아본다면 내가 내년에는 어떤 사람으로 인생을 살고 있을지 더 명확해 질 것 같아 이렇게 블로그의 첫 시작을 해본다. 

 

매일 회고를 해야한다라고 생각은 했지만 1년 동안 내게 남은 건 포트폴리오가 아닌 내 핸드폰 속의 수천 장의 사진이었다.

그래서 난 2021년을 갤러리로 돌아보기로 했고, 다른 회고 템플릿에서 공유해본 몇 가지 질문을 통해서 한 해를 돌아보았다.

ESFP 특 : 혼자 하면 안 하기 때문에 같이 회고를 해볼 팟을 모집하여 일 년을 돌아보게 되었다. 

온라인 회고 (21. 12. 21)

 

 

1분기

1,2,3월 Best Photo

  • 첫 주식투자를 시작으로 처음 투자라는 것을 시작해 보았다.  (지금은 파란색이지만..ㅂㄷ) 학생때는 한달벌어 한달 사용하기도 버거웠던 것을 생각해보면, 이제 저축할 돈이 있고 또 불릴 궁리를 하게 된 으른이라는것을 느끼게 해준 도전이다. 주린이 오픈 카톡방에 들어가서 이것 저것~ 다른 관심있는 사람들의 투자 형태도 보고 조언도 받으면서 공모주도 도전해 보았다. 아주 치킨값으로 쏠쏠 하다~
  • 아침 6:30분에 일어나서 요가를 갔다가 씻구 본격적 업무와 하루를 8시부터 시작했었다. 재택근무와 저녁시간 사용에 익숙해져 있었기에 오전 시간이 이렇게 긴지 새삼 느꼈었던 것 같다. 하지만 긴 시간이라는 것은 알았지만, 다시 자거나 동영상을 보는 등 별로 효율적이지 못하게 지냈던 것 같다. 아침에 몸을 풀어주는 요가가 너무 깨운해서 3개월동안 꾸준히 다녔던 것 같다.  
  • '프로그라운드' 라는 앱을 개발하고, 같이 개발하는 서버 개발자와 함께 프로젝트를 만들어 나갔다. 개발자로서 플랫폼 확장을 위해 안드로이드 개발을 마음 먹고 도전한 개발기였다. 빠르게 속성으로 안드로이드 과외를 듣고, 회원가입 기능부터 시작해서 채팅방, 댓글기능, 현위치 트래킹 기능까지 내게는 가장 어려웠던 개발 도전기였던 것 같다. 

 

2분기

4,5,6월 Best Photo

  • 골프레슨 시작, 엄마한테 어렸을때부터 골프를 배웠긴 했는데 필드 나갈 정도는 아니여서 제대로 한번 배워보기로 다짐했다. 매일 아침 사무실 출근전에 동네 인도어에 가서 1시간씩 연습을 했다. 취미로 골프 합니다~ 도 가능하고 스크린 연습장 가서 즐기기 가능이다~! 내년엔 필드 한번 꼭 나가봐야겠다. 열심히 가르쳐주고 아직까지 나에게 골프 자격증 따라는 미련을 버리지 못한 우리 엄마한테 감사하다. 
  • 웹 랜딩 페이지 첫 기획했다. 사실 짧은 시간 안에 보여주어야 하는 점이 많았고, 타깃을 명확히 정의하지 못했었던 부족함이 너무 많은 홈페이지였다. 하지만 그럼에도 잘했다고 생각하는 건 사내에 첫 스프린트 방식을 도입해보았었다. 애자일을 한참 공부하고 관심있게  프로세스로 민첩하게 참여하고 있는 디자이너, 개발자, 마케터의 인볼브를 높이기 위해   
  • 입사 1년 축하를 받았다. 이때부터 약간 인생에 대한 살펴보기를 시작했던 것 같다. 1년이 지나도 내가 회사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만 같았고, 성장을 했나..? 하는 의문이 들기 시작했던 것이다. 이때 빠르게 자아성찰하고 액션으로 옮겼으면.... 지금 블로그 글이 수십개.. 일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늦었다고 생각할때가 가장 빠른거라구!!! 지금부터라도 아자아자!!

 

3분기

7,8,9 Best Photo

  • 3분기는 기억하고 싶었던 점이 많았나보다. 사진이 한가득이네!
  • 8월에는 처음 자취를 시작했다. 프로 통학러인 나는 고등학교때 부터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버스와 지하철과 한몸이였는데.. 30분 내로 이동할 수 있는 거리로 이사라니 너무 행복했다. 한편으로는 혼자 살게되어 무섭고 경제적으로도 무서웠지만, 그래도 차곡차곡 잘 해 나갈수 있을 것만 같아서 설레었다. 지금 잘 지내고 있는 큰 이유는 고등학교 때부터 따라다니던 아연언니가 우리집 따릉이 6분 거리에 살아서 매일 볼수 있기 때문인 것 같다. 계란 한판 사서 반씩 나눠가지고 1+1은 무조건 나눠가지는 우리 ❤️ 꽤나 만족스러운 자취생활이다. (언니도 그럴거다)
  • 아담한 우리집에는 참 많은 사람이 집들이 방문을 해주었다. 내 주변에 좋은 사람이 있음에 감사했고, 맛있는 음식 내어주는거에 기뻐하는 내를 다시 돌아보게 되었다. 일하면서 사람만나는거 사람 대하는거 참 힘들다고 생각했었는데, 일로 접근해서 그랬나보다. 우리집에서 도란도란 이야기 할때면 아주 편안하게 대화했고, 힐링이되었다. 그런데 점점 살면서 느끼는건데 나는 혼자 살기를 별로 안좋아하는 것 같다. 집에 혼자 있을때 하루면 피로가 좀 풀리는 것 같은데, 그 이상이 되면 외롭다.. 나중에 혼자 살때 잘 생각해봐야겠다. 
  • 자취용품 주문, 가구 배치 고민, 집 계약 등 회사 프로젝트 3개를 동시 진행하면서 정신 없었을텐데 잘 해냈다. 세삼 대견하네. 그 덕에 지금 좋은 집에서 잘 살고 있는 것 같다 ^_^
  • 이제는 밖에서 음식을 먹으면 집에 남아 있는 식재료가 아른 거린다. SSG 으로 열심히 새벽배송으로 식재료를 구입하고 있다. 세상 참 좋아졌다..! 그래서 집 냉장고에 있는 재료들이 유통기한 지나지 않게 열심히 도시락을 싸고 다녔던 것 같다. 프론트원 19층에서 혼자 동영상을 보면서 간단히 먹는 도시락은 속도 깨끗하고 식비도 아끼고 일석이조였다.
  • 드디어 나 대졸이다!! 졸업했다!! 내 대학교때 남은건 오직 수미 하나뿐, 내 하나뿐인 대학동기 수미랑 졸업 사진을 찍었다. 아주 오랜만에 봐서 행복했다. 가끔은 어떤 생각을 하고 살아가는지 모르겠는 친구지만 내맘을 찰떡콩떡같이 알아주는 친구이다. 

 

 

4분기

10,11,12월 Best Photo

  • 이전부터 애자일 애자일 그랬었는데, 워킹어스 의 영상을 다 봤다. 심지어 스크럼 방식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는건 한 영상당 10번씩은 본 듯 하다. 그리고 이런 방식은 빠르게 회사에 도입되어야 하며, 우리의 방식에 속도를 올려줄 좋은 방안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전사에 애자일 세미나를 진행하였다. 자세한 세미나 내용은 이전 블로그에 정리되어 있다. 
  • 4분기는 오로지 브랜딩에 전념하였다. 극 현실주의에 책도 많이 안읽고 아는것도 별로 없는 나에게 브랜딩 이란... 정말 드넓은 사막을 걸어다니는 것 같았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사수 위버가 잘 이끌어주어서 너무 감사했고, 나의 관심 분야의 확장이 가능해졌다. 이전 년도에 비해 인스타 팔로우 카테고리의 범위가 늘어났고, 마침 맨날 똑같은 유튜브 알고리즘에 이끌려 지루함을 느꼈었는데, 지금은 아주 유익하고 영감을 얻을 채널들이 풍부해졌다. (왈도, 원의 독백, 현대카드 등등,,)
  • 나의 사고에만 갇혀있는게 제일 위험한 것 같다는 생각이 갑자기 나를 지배해버렸었다. 이걸 느낀 순간 나의 주변에 있는 사람 뿐 아니라 내 분야에 있는 다른 사람들과도 이야기 하기 시작했고, 생각에 생각이 무한으로 확장했다. 나와 같은 고민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는 경험적인 이야기를 해주고, 또 들었고, 나보다 경험과 경력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조언을 얻었고 동시에 관점의 확장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감사한 사람
  • 식물 키우기는 인생 같다. 생일 때 회사분에게 애플민트랑 바질을 선물 받았는데, 우리집에 햇빛이 많이 들어오지는 않아서 사무실로 가지고 왔다. 그리구 지속적인 관심을 받아야 하기에 '회사의 매출', '회사의 미래' 라고 이름을 지었다. 내가 보살피지 않아도 물을 가끔 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쑥쑥 잘 자라고 있는 듯 하다. 오늘 물 준다고 해서 다음날 갑자기 파릇파릇 해지지는 않는다 인내를 가지고 기다리고, 관심 가져주고 지속적으로 지켜보아야 한다. 
  • 힙니버스의 세계관과 이 곳에 모인 사람들을 보고 적잖이 충격을 받았다. 이 곳에 모인 인원수며, 참여자며 리더의 역할을 하고 있는 사람들 모두 능력있고, 잘하는 사람들이 더욱 다른 사람에게 지식을 나눠주려고 하는 것 같다. 
  • 유니콘 하우스를 보면서 너무 공감되는 포인트들과 성장하는 대리 만족을 느끼면서 재미있게 본것 같다. 나... 창업하고 싶나? 혹쉬

 


분기별로 돌아보았으니 이제 최종 정리를 해보고, 내년의 목표와 다짐을 해보려고 한다. 

 

🌵2021년 요약🌵

  • 커리어 개발
    • 데이터 분석 : 힙데비하며, 데이터 사고시에 기본전재로 알아야 할 것들 / 그로스 강의를 듣고 한걸음 가까워진것 같음
    • 논리적 사고 : 자아성찰 이제 시작했다해도 과언이 아님
    • 기록하는 습관 : 이건.. 대실패. 대신 내년에는 내가 할수 있는 범위안에서 목표를 세우고 기록해 보아야겠다.
  • 취미 계발
    • 독서 : 지난해에 비해 5권 더 읽었다.
    • PT도 처음 해봄 (운동 범위 확장)
  • 건강관리
    • 처음 PT 도 받아보고, 등산도 많이 가고, 머신러닝 매달 참여 
    • 골프도 3-4개월동안 열심히 했다
    • 자전거도 많이타고 꾸준히 운동했다
    • 약을 잘 챙겨먹고 있다
  • 그냥 흘려보낸 것 같은 시간들이 많이 있다. 
  • 상반기에는 나를 찾을 생각도 하지 않았고,  나를 찾는 시간에 시간을 투자하지 않았다. 
  • 기억남는 이야기 돌스프 이야기 
  • 기억나는 유튜브 '유퀴즈' 의 김은주 구글 수석 디자이너님의 '회사랑 연애하지 말고 썸타라'

 

🔥 2022년의 목표 🔥

제목 ㅣ 하나부터 열까지 다남기네

 

1️⃣ 기획자 커리어 개발

- 퍼실리테이팅 능력 기르기

- 사이드 프로젝트 : CMC에서 퀀터블 시작하기 / 유저 데이터보고 기획하기

- 데이터 기반 기획 및 결정 해보기

- 소프트스퀘어드 기획자/PM 상위호환

- 링크드인 업데이트 하기

- 관련 종사자 많이 만나고 피드백 받기

 

2️⃣ 다네 브랜딩

- 티스토리 블로그 글 업로드 30개 이상

- 기억하고 싶은거 사진 많이 찍어두기

- 한달 주기 회고 하기 : 매월 마지막 토요일에 회고하고 기록하기

- 싼 옷 말고 오래입을 옷사기

- 머신러닝 운영 및 개선하기

- 내 사진 많이 찍기

- 다네 소개 노션 페이지 만들기

- 매달 기억할 큰 이벤트 저지르기

 

3️⃣ 경제력

- 월 100만원 저축 : 2000만원 모으기

- 연봉 50% 올리기

 

4️⃣ 건강

- 머신러닝 1년 참여

- 플라잉 요가 도전하기

- -5kg 감량성공하기

 

5️⃣ 독서

- 10권 이상읽기, 기록하기

 

 

앞으로 다네(DaNe) 기대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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