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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책읽었 네

실행 가능한 전략을 세운다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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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PO 는 비즈니스의 발전을 위해서 방향을 제시하고 만들어 나가는 역할을 한다. 

이번 책을 통해서 전략이라는 것과 그를 실제 적용해본 사례를 남겨보고자 한다. 

 

전략

은 원래 군사용어 였다고 한다. 인류는 다른 일 보다 전쟁을 이기는 일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인 환경을 보냈었다. 목숨을 걸고 하는 군사적 전략과 민간에서 더 많은 사용자 유치를 위한 전략의 범주가 다를수는 있겠지만, 조금만 신중해본다면 전쟁사에서 얻은 근본적인 교훈을 잘 활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1. 좋은 전략이란?

좋은 전략에는 중요한 요소 3가지가 있다. 

 

1) 진단

* 문제가 구조화 되어 있지 않으면 사실로부터 논리적인 연역을 통해 전략을 세울수 없다. 상황에 대한 진단은 복잡한 현실을 중요한 측면에 대한 주의를 요구하는 단순한 모델로 만들어준다. 

 

 

스타트업에서 문제 정의라고 말하는 곳과 일치하는 개념으로 받아들여도 좋다. 

 

2) 추진 방침

* 짜임새있는 행동은 특정한 방향으로 유도한다. 고속도로의 가드레일처럼 행동의 범위를 정한다고 하는데, 좋은 추진 방침은 목표나 비전 혹은 희망사항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대응하는 수단을 정의한다. 

*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 뿐 아니라 그 일을 왜, 어떻게 하는지도 제시한다. 

 

사실 좋은 방향성 제시에 Why 를 공감시키고 How 를 생각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고, 작은 스타트업 조직에서 이와 같은 문화를 형성 하려고 이사진하고 많이 노력했던 것 같다. 2년간 경험하면서 좋은 전략이라고 정의 내린 바가 더 맞는것 같다. How 를 이야기 하면서 방향이 조금씩 달라지는 상황을 너무 많이 봐서 전략으로 우리가 무얼할수 있는지 예측 할 수 있어야 임팩트가 있는 전략인 듯 하자. 그걸 답을 알려주는 행동이라 고 착각하지말고! 가령 휘발유 가격이 오르면 사람들은 전부에서 통제하지 않아도 알아서 연비가 좋은 차를 사고, 또 자연재해가 생기면, 재건 수요로 임금이 오르면서 필요한 인력을 끌어올린다. 

 

3) 일관된 행동

* 추진 방침을 전략으로 오해하지 말고 전략적 개념을 실행에 옮기기 위한 주요 행동을 명확하게 제시해야한다. 

* 전략은 기본적으로 가장 중요한 목표를 결정하고 거기에 자원과 행동을 집중해야하기에 서로 다른 목표를 포기하는 결단이 필요하다. 

 

2. 전략의 조건 

전략은 선택하는게 아니라 설계하는 것이다. 

요소에 이은 전략을 알아보자 

 

1 ) 기획

여기서의 기획은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대응하는 것은 전략이 아니다. 지금까지 기획과 상황에 따른 대응을 혼동했었 던 것 같아 반성이다. 이 기획 베이스 위에서 목적에 다가가기 위해서 발생하는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함으로 조율쪽에 가까운 행동 방침 인 듯 하다. 

 

목표의 위계를 설정하면 위 기획이 더 원활해질수 있다. 첫번째는 경영진이 일선 경험을 쌓는 것이다. 두번째 방법은 전략을 수립할때 상하의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만드는 것이다. 세번째는 현실성이 없다는 강력한 증거가 드러나면 즉시 목표를 바꾸는 것이다.

 

2) 예측

예측은 초능력을 요구하는게 아니다. 단지 사람들의 습관, 선호, 정책 그리고 변화에 대한 제약을 고려하면 된다, 

 

3) 조율

전략은 선택이라고 말한다. 일련을 전술적인 대안들중 하나를 고른다는 뜻이다. 대게 효율적인 전략은 선택이 아니라 설계에서 나온다. 여러대의 비행기 중에서 한대를 선택하는 일보다 고성능 비행기를 설계하는 일에 가깝다. 

 

전략을 전략이라 말하지 못하고..

 

항상 책을 읽기 전 표지를 보게 되었을 때의 내가 이 책에서 얻고자 하는 점을 생각하고 읽기 시작한다. 그리고 중간 중간 책 내용을 기억하면서 내가 처음에 가졌던 궁금함이 얼마나 해소가 되고 있는지를 확인해보곤 한다. 완독을 하게 된다면, 우리 스쿼드에 전략을 제시하고 움직임이 명확해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팔로워들이 더욱 명확한 목표를 가질수 있고, 그로인한 액션들이 더욱 많아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시작했다.

 

우리 조직을 돌아보면 전략이라는 것을 제대로 이해하지 않고, 전략이라고 칭했다. 가장 핵심 문제는 나쁜 전략의 조건중에 하나인 '목표와 전략을 혼동'하면서 조직내에서 방향을 제시했다라고 생각이 들어 그 동안 무엇을 했는지 현타가 올때도 있었다.

책에서 아주 정콕을 찌르는 예시가 있었는데 55p 에 "우리의 핵심 전략은 "고객 중심 중심 중개 활동이다" 라는 한 은행의 핵심 전략으로 셋팅했는데, 미사여구를 빼고 다시말하자면 " 은행이 원래하는 일" 을 하는 것이 전략이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 

 

반면에 책에서 제시하고 있는 좋은 전략의 요소들을 잘 사용하고 있는 리더들의 말도 어렴풋이 지나갈때도 있었다. 일괄된 전략이 좋은 전략의 조건인데, 내 사수는 한번 맞다고 생각하는 전략을 제시하면 모든 상황이나 주변에 발생하는 일들을 한군데로 모으고 그 것을 사고할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탁월하다. 그리고 다른 이사님도 같은 결의 의견들과 그것을 향한 방향으로 제시하는 것을 보면서 내가 스쿼드를 운영하는데 중축으로 작용했었던 것 같다. 

 

실제 액션으로 효과적으로 움직이기 위해서는 전략이라고 인지하고 있는 얼라인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내 사수에게 전략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현재 시점에서의 우리의 전략을 세우면서 나는 앞으로 딱 이 2가지만 기억할것 이다.

1. 보편적인 목표와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지속적으로 잇는 다리를 만들어서 관리하는것.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 뿐 아니라 그 일을 왜, 어떻게 하는지를 제시하는게 좋은 전략이다.  2. 진짜 우리가 해야하는 필요한 핵심에만 자원을 집중하는것. 그 외에 다른 목표는 포기하는 결단을 하는것

 

초기 스타트업에서 PMF 를 찾아나가는 과정에 일괄된 전략을 펼치며 오랜 고민의 시간을 가지기에는 어렵다. 오히려 잦은 시도와 빠른 테스팅으로 전략을 찾아가는 형태들에 가까웠다. 하지만 내가 전략을 잘 못세웠지, 나는 잘 세울수 없어 라고 낙담하는게 아닌 전략은 선택하는게 아닌 설계하는 것이니까 지금까지 설계해 나갔다고 정의 해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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