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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커리어 네

표(PO)린이 3개월 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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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에서 프로덕트 오너라는 이름으로 한지 3개월 이쯤에서 회고를 한번 해보고자 한다. 

사실상 곧바로 PO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인재는 전 세계적으로 많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PO 로 성장할 수 있는 이 기회에 감사하며, 온전히 활용하고 퀀텀점프 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나는 3개월간 문제의 본질을 발견하고, 데이터를 분석하고, 체계적으로 해결책을 마련하고, 우선순의를 정하고, 협업자나 고객과 원활하게 소통했을까? 이번 3개월을 객관적으로 살펴보자 

 

같은 PO라고 부르더라도 맡은 프로덕트와 상황마다 조직마다 너무 다르기 때문에 현재 우리 조직에서의 역할을 먼저 집고 넘어가보자. 

내가 속한 스타트업은 20명 정도의 팀원과 함께 하고 있으며, 애자일 조직으로 움직인다. 우리 스쿼드는 나 포함 총 4명이다.

여러 사업을 하나로 합쳐서 프로덕트 출시를 앞두고 있었으며, 그 전에 여러 가설들을 검증하고 컨텐츠를 마련하기 위한 스쿼드 였다. 다소 고객 관점으로 분리되어 있지 않은 스쿼드였지만, 조직 개편의 소프트랜딩을 위한 개편이였으며, 출시 전 현실적으로 준비해야하는 컨텐츠를 중점으로 구성되었다. 

 

 🌳 어떤 리더였는가?


내가 추구하는 리더는 구성원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명확한 비전을 제시하고 다같이 잘해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사람이다. 

우리 스쿼드 구성원들의 특성은 상황이나 자신을 바라보는 객관성을 높이며, 비판적인 사고를 키우면서 빠르게 움직여야했다.

 

세상을 이분법으로 나누는 것은 아니지만 X-Y이론에 따르면 X에 성향이 높은 구성원들이였다. 

X-Y 이론은 맥그리거가 인간관을 동기부여의 관점에서 분류한 이론이다. 맥그리거는 전통적 인간관을 X이론으로, 새로운 인간관을 Y이론으로 지칭하였다.
- X이론 : 인간은 본래 일하기를 싫어하고 지시받은 일밖에 실행하지 않는다. 경영자는 금전적 보상을 유인으로 사용하고 엄격한 감독, 상세한 명령으로 통제를 강화해야 한다.
- Y이론 : 인간에게 노동은 놀이와 마찬가지로 자연스러운 것이며, 인간은 노동을 통해 자기의 능력을 발휘하고 자아를 실현하고자 한다. 경영자는 자율적이고 창의적으로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해야 한다.

그래서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목표에 대한 명확한 제시와 긴밀한 협업이였다. 조직에 스쿼드 첫 도입으로 혼란 속에서도 우리가 만들어내고자 하는 것을 만들어 내면서 프로덕트에 대한 이해를 높여야 했다. 

 

데일리 잡담 시간

첫번째, 오전 데일리 스크럼 이외에도 업무를 마칠때 쯤 데일리 잡담 시간을 마련했다. (잡담의 중요성) 정확한 형식을 정해놓지는 않고, 금일 일하면서 느꼈던 감정이나 회고, 상대에 대한 피드백 등이 이루어졌다. 이 시간이 구성원들 간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는 시간이였으며, 서로 역량에 맞게 업무를 재분배 하기도 했기에 다음날 업무의 효율을 극대화 시켜줄 수 있었다.

 

오프라인 데일리 스탠드업 스크럼 장소
오프라인 스크럼 보드

두번째, 워케이션 가기. 디캠프 프론트원에서 패밀리 혜택으로 좋은 기회를 얻게 되어 양양으로 워케이션을 가게 되었다. (선착순 신청 빠르게 완료) 재택 기반인 우리 회사에서 오프라인 환경을 제대로 활용했다. 오프라인 스크럼 보드로 업무에 대해서 더 투명하게 공유하고 목적한 바를 완료할 수 있었다. 

 

[Try]

업무를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최대의 환경을 마련하려고 했으며, 구성원들을 편한 환경에서 이끌고자 하는 노력들이 중점으로 된 것 같다.

하지만 역량을 최대로 끌어올리거나 더 끓어오를 만한 비전과 목표를 제시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보고자 한다. 모든 진행 상황을 디테일하게 알고자 하는 욕심이 남아있는데, 이런 집착이 오히려 속도를 더 늦출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세부 테스크에 대한 중간 확인 보다는 구성원 신뢰 바탕으로 검증해나고자한다.  (하지만 구성원이 해당 역할을 오롯하게 수행하지 못하는 경우는 다르다)

 

 

🙆🏻‍♀️ 얼마나 고객 중점으로 움직였는가?


두 사이드릐유저를 고려하면서 움직였던 3개월의 스프린트였다. 두괄식으로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빠른 말'을 생각하면서 움직였다.

"만약 고객에게 무엇을 원하는지 물었다면 그들은 조금 더 빠른 말과 마차라고 답했을 것" - 핸리포드

프로덕트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의 초기 검증을 목표로 했으며, 다음 스텝을 세워나갔다.

작은 타겟을 설정해서 마케팅 비용을 사용하지 않고, 약 20명의 고객을 만나서 초기 프로덕트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게 되었다.  신청 CTR 30%로 컨설팅 서비스에 대한 수요를 확인하며, 사용자를 만나는 많은 기회였다. 

설정해두었던 가설이나 목표 없이 'IT 프로젝트 예비/초기 창업을 하고자 하는 대표님들은 무료 컨설팅으로 사업 기획를 잡아주는 우리한테 올것이다' 하며 신난 채로만 했던 것이지 하지만 이게 실제 계약 전환까지 가지는 못했기에 성공적인 결과라고 하기 어려웠다. 물론 유저의 솔직한 이야기와 초기 접근에 대해서 자세히 들을 수 있는건 최고 였지만..

간단하게 진행했던 초기 고객 접근 방식
실제 진행했던 화면

[Try] 

초기 설정해 놓은 가설을 명확하게 마무리 짓지 못하고 결과로 마무리 지은 점이 있다.

사용자의 의견을 다 모으려고 그대로 수용하려고 하는 자세였다. 지금 들은 고객의 이야기가 우리가 제공할 가치를 극대화 시켜서 더 제공할 수 있을지를 끊임없이 생각해보자.

 

 

 

🔥 4분기 다PO네 Try


단/장기적으로 시장상황에 따라 전략을 어떻게 바꿔야 하는지 잘 파악하며 이런 불확실함 속에서 진실을 간파하는 통찰력을 지녀야 한다. 고객이 불편을 호소하지 않는다면 이유를 찾아내고 고객의 행동으로 인해 기록되는 광범위한 데이터 속에서 가려진 문제가 뭔지 직접 찾아내야한다. 아래 3가지 집중해서 4분기를 보내보자

 

1. 시장 파악

고객이 동일한 제품을 고용하는 이유는 한가지가 아니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타겟을 잡다보니 페르소나에 국한되어 버리더라. 

큰 시장에 동향을 파악하면서 전략을 세워나가자. 

 

2. 결과에 집중하지 말고 단계를 알기 (부제 : 돌스프 끓이기)

이전에 해봄님과 커피챗을 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처음 돌스프 이야기를 듣고 생각과 관점이 많이 변화 되었었다. 그리고 최근에 사수에게 너무 결과에만 집중하기에 프로세스를 생각하지 못하고 있지는 않느냐하는 피드백을 받은 적이 있다. 

다시 돌스프를 끌올하여 단계를 인지하고 돌스프를 끓이자!!

다른 분이 작성한 돌스프 이야기 : https://sungmooncho.com/2013/04/06/stone-soup/

 

3. 고객 친화적 해석 능력

일에 치여서 현실만 보게 된다면 기르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 올해 초 부터 인사이트를 기록하고 있는 @da_0_ne 인스타가 요즘 소홀했었고, 리더십 중점에 대한 이야기로만 차지하게 되었었다. 하지만 이번부터는 고객의 언어로 풀어내는 능력이 현시점 가장 필요하며 정말 중요하다. 일상에서 접하는 프로덕트, 광고를 해석하고 유저가 되어서 해석해보고, 재해석해서의 솔루션, 담당자 입장에서의 생각해보는 것에 집중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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